오케스트라는 #⭐️⭐️⭐️⭐️, 테츨라프는 #⭐️⭐️⭐️⭐️⭐️ * 흑백사진으로 받은 감동 * 가드너와 내한한 런던필의 소리는 단백하고 건조한 매력이 있었다. 목관과 금관은 매우 안정적이고 오밀조밀한 악기 간의 소리 밸런스를 보여주었다. 현악기와 관악기 사이에 오가는 소리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블렌딩도 인상적이었다. 서로 서로의 소리를 정말 열심히 듣고 있는 걸까. * 가드너는 표현을 크게크게 그리고 직선으로 잘 하는 것 같다. 화려하고 오밀조밀한 기교와 섬세함 보다는 크게크게 해석하고 표현한다. 마천루의 스카이라인 같았다 * 테츨라프는 앞으로 당분간 내 마음속 바이올린 1등에서 내려오지 않을 듯. 브바협은 테츨라프가 지휘를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테츨라프의 해석과 섬세함을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따라왔다.